대한항공

대한항공의 로고와 상징은 1984년 선보인 이래로 오랜 시간 항공사의 아이콘과 같이 자리 잡아 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콘이라 할지라도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화를 이어가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라는 사건은 승객의 경험에서의 광범위한 변화에 발맞춘 발전을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이었습니다.  
   


이 새로운 아이덴티티의 중심에는 대한민국의 국기로부터 영감을 받아 아름답게 재해석한 태극이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 심벌은 오리지널 디자인이 가지고 있던 강인함에 대한민국의 민속무용인 상모놀이의 리본이 가진 의미인 번영과 풍요를 우아하고 활력 있게 결합했습니다.  
   


영국의 ‘유니언 잭’, 미국 ‘성조기’와 마찬가지로 태극기는 대한민국에서 널리 숭배되어온 존재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다른 회사와의 차별화를 보여주면서도 국적기로서의 지위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독보적인 재해석을 해야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저비용 항공사와 경쟁하는 동시에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 서울이 지닌 지위를 넓히기 위해 완벽한 프리미엄 항공사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번 리디자인은 ‘Excellence in Flight’라는 대한항공의 슬로건을 따라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를 개선하고 호스피탈리티에서 영감을 받은 승객 경험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Lippincott의 디자인 솔루션은 이 같은 변화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선 태극 심벌은 로고 문자 안에 위치해 있던 기존 배치로부터 벗어나 우아하게 재해석했습니다. 이번 리디자인을 통해 심벌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게 되었으며, PriestmanGoode의 객실 환경 디자인에서 그 가시성을 개선했습니다.  
   


보완을 위해 Lippincott는 고급 호스피탈리티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련된 로고를 개발했습니다. 맞춤 터미널과 결합한 경량성에 태극의 디자인을 담아내어 서예의 붓질을 떠올리게 하는 새로운 아이덴티티 속에 우아함을 녹여내었습니다. 또한 로고와 조화롭게 연출되며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하나로 통일될 수 있도록 Dalton Maag와의 파트너십을 통하여 맞춤 라틴 및 한글 브랜드 서체를 제작했습니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항공의 블루 탑 상징은 항공사의 품격을 드높여 왔습니다. 헤리티지와 혁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Lippincott는 AkzoNobe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리지널 모델을 대담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진화시킬 맞춤 메탈릭 블루를 선보였습니다.  
   


기체의 로고에서 ‘Air’라는 단어를 삭제함으로써 ‘Korean’이 시선의 중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리디자인은 대한항공이 대한민국 국적기의 지위를 강화하고 모든 현대 공항에서의 브랜드 가시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브랜딩은 물리적 접점과 디지털 접점 전반에 걸쳐 매끄럽게 확장됩니다. 블루 스펙트럼을 유지함으로써 가시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은은한 블루 악센트가 리디자인한 객실 환경과 다크 뉴트럴 톤을 더욱 돋보이도록 했습니다.  
   


타이포그래피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콘을 비롯하여 태극에서 파생된 추상화된 블루 렌더링 등 디자인 요소들을 활용해 채널 전반에 걸쳐 브랜드 통합을 위한 디지털 툴킷을 개발했습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는 동시에 여행의 즐거움은 한껏 배가시키는 이 같은 비주얼은 대한항공이 가진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새로운 아이덴티티와 상징은 2025년 3월에 전 세계에 공개되었습니다.